들었던 음악을 다시 듣고, 불렀던 노래는 꼭 다시 부르게 된다.
노래로 고백의 말을 대신한 적이 있고, 함께 부르던 뜨거운 노래는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노래는 한 시절을 함께 보낸 또래 친구고, 노래는 나의 역사다.
'고독한 청취가를 위한 체조장', 사운드 짐나지움이 2024년의 끝을 군산에서 보낸다.
군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들과,
추수를 마친 청보리밭에서 만경강을 잇는 산책길에 반복해서 흥얼거릴 노래들,
군산회관이 군산시민문화회관이었던 시절, 자주 무대를 타고 나왔던 음악들을 다시 듣는다.
세월을 거듭해 새롭게 살아나는 ‘옛날 노래’는 지금도 어김없이 마음을 움직인다.
기간 : 2024년 11월 28일 (목) – 12월 22일 (일)
관람시간 : 매주 목 – 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8시